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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印良品에 대해서

無印良品
Theme 2 지구 규모의 無印良品 2003.03.08

상상해보세요.
만일 無印良品이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 태어났었다면 어땠을까요?


예를 들어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無印良品이 탄생했다면 어떤 상품과 매장이 탄생했을까요?
또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중국에서 無印良品이 탄생했다면 어떤 제품군이 어떻게 세계에 등장했을까요?
이러한 상상력이 無印良品에겐 새로운 힌트가 됩니다.

세계의 여러 지역과 문화, 재능을 통해 無印良品을 구상해 나가며 그 곳에서 새로운 無印良品의 가능성을 발견해나갑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無印良品은 전세계에 발상을 열어가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無印良品은 1980년에 탄생했습니다.
無印良品 발상의 기본은 상품의 생산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간소화하는 것으로 저가격의 상품을 심플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종이의 원료인 펄프를 표백하는 과정을 생략하면 종이는 얇은 베이지색이 됩니다.
無印良品은 그것을 패키지 소재나 라벨 등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매우 순수하고 신선한 상품군이 만들어 졌습니다.

無印良品은 과하게 연출하는 다른 일반 상품들과는 대조적인 방향으로 상품을 제작하여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無印良品의 점포는 현재 일본 내에서 260곳이 넘고, 상품 아이템수도 5,000점을 넘었습니다. 또한 해외에의 출점도 실행하며 전세계 각지에서 큰 화제와 반향을 부르고 있습니다.

無印良品에게도 과제는 있습니다.
과제 중 하나는 프로세스를 생략하면서 발생하는 모순입니다.
생산 공정의 합리화는 無印良品이 지닌 기본 철학 이지만 프로세스를 간략화하는 것만으로는 자동으로 매력적인 상품이 탄생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의자'의 경우, 제조 프로세스를 생략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의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의자는 생활 속에서 얻어지는 지혜의 축적과 깊은 고민 끝에 만들어지는 설계, 숙련된 가공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는 제품입니다. 거기에 의자 문화의 예지가 집약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의류품, 생활잡화, 가구, 가전, 식품 등도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제품의 배경과 본질을 겸허하게 찾아가는 것이 프로세스의 합리화와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無印良品의 이상향은 제품을 접하는 것 만으로도 생활 의식이 고무되고 계몽성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최적의 소재와 제조법, 최적의 형태를 찾는 것에서 본질적인 매력은 탄생합니다. 창조적인 생략이 가능해지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생략'이 아닌 '궁극 의 디자인'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즉 無印良品의 사상을 정확하게 실현하기 위해 서는 지극히 높은 수준의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無印良品의 사고방식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사려를 지닌 전 세계 디자이너들은 無印良品을 알고 있고 널리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잠재적인 무인양품의 협력자로 無印良品을 위해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작년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엔조마리씨가 無印良品을 위해 테이블과 의자 디자인을 제안해 주었습니다.

"나는 50년 전부터 無印良品이었다"가 말버릇인 마리씨는 "많은 것을 팔고 싶기 때문이 아니라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디자인 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마리씨의 일도 어디까지나 無印이고, 디자이너의 이름을 얻어가는 브랜드가 되지는 않습니다. 無印良品을 위해 모이는 아이디어는 '발견된 보편'이며 누군가의 저작이 되지 않습니다.

無印良品 사상의 기초에는 옛부터 지닌 일본의 생활속 미 의식이 있습니다.

無印良品 사상의 기준이 되는 것에 변화는 없습니다. 無印良品은 세계의 문화와 재능과 교류해 나가며 생활속 '필연'과 '보편'을 발견해나가며 이를 적극 수렴할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